지난 13일,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인삼 생산비 보존 등을 촉구하는 ‘인삼 농가 생산비보존 촉구 결의대회’가 열렸다.

결의대회에 참가한 농민들은 ‘인삼식재자금 상환유예’, ‘인삼 정부독립기관 설치’, ‘공공비축자금제도 마련 및 인삼 농가 지원’, ‘인삼산업법 개정’ 등 정부, 국회 차원의 인삼 농가 대비책을 촉구했다.
최근 오죽 답답한 상황이었으면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농민들이 집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어려움을 알리고 주요 사항을 간절히 요구를 했다.
실제로 금산군 인삼 관련 사업자들에게서 최근 수삼의 판매가 저조하고 각 창고에 인삼과 홍삼들이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이는 국내 최대 인삼유통지인 금산인삼의 생산, 제조, 유통 등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오랜 시간을 지내온 결과라는 지적이다.
최근 몇 년 동안 금산군은 생산의 여러문제를 해결하고자 금산인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GAP인증과 토지와 농산물(인삼) 등의 안전성 검사 실시 등을 실시하며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인삼 소비 감소 및 가공제품의 판매부진 등으로 농가는 물론이고 제조, 유통업자 등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먼저 금산인삼 홍보의 점검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도약을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16일자 모 지역신문에 ‘열 많은 사람이 인삼을 먹으면 안 돼?“라는 칼럼이 실렸는데 각종 연구와 실험을 통해 검증 된 결과, 그러한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며 오히려 인삼이 우리 몸을 더욱 좋게 만든다는 것을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해주었다.
안타까운 것은 금산군은 이러한 내용을 그동안 적극 홍보하지 않았다.
또한 인삼 6년근의 우월성을 강조하는 풍토에서도 금산군은 오랜시간동안 4년근의 우수성을 홍보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인삼하면 6년근이라는 황당한(?)인식이 국민들에게 자리 잡게 되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군은 특정 업체와의 다툼을 피하면서도 4년근, 6년근 모두 좋은 것이라는 논리로 얼마든지 홍보 할 수 있었는데 관심이 없었다.
또 오랜시간동안 '하늘 선물 금산인삼'이라는 광고 카피외에는 돋보이는 광고 카피가 없었다.
예를 들어 특정업체가 ’면역력을 챙기자‘와 ’1일 1포 하자‘, ’챙기는 배려, 사랑‘ 등으로 인삼과 홍삼제품 홍보의 다양한 변화를 주도 했지만 금산군은 그렇지 못했다.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특정업체와의 경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차별화된 홍보주제를 발굴해 광고 효과를 극대화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뿐만아니라 투명하고 효율적인 홍보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군에서 추진하는 A사업은 매년 5억원 정도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결과를 만들었는지 알 수 없다.
사업추진 3년차를 맞지만 2년동안은 과정과 결과 등을 언론에 홍보하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그 사업이 금산인삼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
다만 이 사업을 주관하는 대행사만이 이익을 취하고 사라질 뿐이라는 추측을 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인삼 산업의 활성화 및 인삼의 고장 금산이라는 이미지를 위해 나름 많은 예산을 쓰고 있는 금산군이 놓친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서울에 올라간 시위대의 모습은 금산군이 그동안 실시한 각종 인삼정책이 문제가 있었다는 결과물이기도 하다.
하던대로, 했던 방식으로는 홍보의 효과를 얻기 어렵다. 이젠 기본에 충실하면서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를 해야한다.
전세계의 인삼수도 선포식을 하겠다는 금산군.
때문에 재배, 유통, 제조, 마케팅 등 인삼산업의 총체적인 점검이 한 시점에서 홍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본에 충실하면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금산인삼 홍보의 방향을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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